임신일기/280일간의 기록

임신 27주차 태교여행 후기|싱가포르 유니버설 무리였던 이유 총정리

로지(rossy) 2025. 7. 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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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27주차에 태교여행으로 싱가포르를 다녀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유니버설 스튜디오 포함한 관광 일정은 무리였다.

2달 정도 컨디션이 좋아서 욕심내고 여행을 계획했지만,
하루에 만오천 보 넘게 걷고 습한 날씨까지 겹치니
27주차 몸으로는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었다.

 

 

 

 

숙소는 스위소텔 더 스탬포드.

 

 

 


25일 크리스마스에 체크인했는데 인파가 몰려 정신없었고,
객실은 괜찮았지만 전반적인 서비스 응대는 아쉬웠다.

하지만 뷰는 환상적이었지

 

 

 

 

 

 


숙박비는 1박당 약 60만 원 수준.

호텔 내 2스타 미슐랭 레스토랑에서 저녁 코스를 즐겼고,
논알콜 페어링 포함 약 130만 원 결제.
아코르 멤버십이 있다면 음식 가격에서 10% 할인 가능하다.

 

 

 

 

 

 

 

 

슈퍼트리쇼, 머라이언파크, 마리나베이샌즈 점보시그니처에서 칠리크랩까지

 

 

 

 


싱가포르 주요 관광지를 모두 방문했지만
임신 후반부에는 관광보다는 휴양 일정이 적합하다는 걸 절실히 느꼈다.

총 여행 경비는 7박 8일 기준 약 800만 원.
비행기 200만 원, 숙소 200만 원, 식비 및 관광지 소비 300만 원, 기타 쇼핑 100만 원 수준.

특히 임산부로서 6시간 이상 비행은 체력적으로 부담이 크며,
비즈니스 클래스가 아니라면 비행 후 회복에 시간이 걸린다.

싱가포르는 물가가 높은 도시국가이며,
뉴질랜드보다 체감 물가가 더 비쌌고, 관광지 밀도가 낮아 이동 동선 대비 만족도는 낮았다.
TWG, 스위소텔 응대 모두 가격 대비 만족도는 떨어졌다.

결론적으로 임신 중 태교여행은 20주 전후에 휴양지 위주로 다녀오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
27주차에 관광 위주로 일정을 짜는 것은 체력 소모가 크고,
컨디션 저하로 인해 여행 전체 만족도가 낮아질 수 있다.

이번 여행을 통해 확실히 느낀 건,
임신 후기에는 무리한 관광보다는 몸을 최대한 아끼는 게 중요하다는 점이다.

태교여행 자체는 소중한 기억이지만,
27주차에 유니버설 같은 테마파크는 피하는 게 좋겠다는 교훈을 얻었다.

혹시 임신 중 태교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20~23주차 사이에 휴양 위주로,
비행시간은 4시간 이내,
숙소는 응대가 좋은 곳,
이렇게 구성하는 걸 추천하고 싶다.

특히 싱가포르는 물가도 높고, 이동 동선도 넓어서
편하게 쉬는 여행지로는 비효율적인 면이 많았다.

나처럼 무리했다가 후회하지 않도록,
이 글이 누군가의 여행 준비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

 

 

임신 태교여행 추천 총정리

여행 시기 ❌ 27주차 하루 15,000보 이상 걸으면 몸에 무리. 후기에는 휴양 권장
여행 장소 ❌ 유니버설 스튜디오 더위, 대기시간, 이동 많음. 체력 소모 큼
여행 스타일 ✅ 휴양 위주 호텔 휴식, 수영장, 마사지 중심 추천
비행 거리 ❌ 6시간 이상 비행 체력 부담. 비즈니스 좌석 아니면 회복 어려움
숙소 ① ❌ 스위소텔 더 스탬포드 응대 불친절, 객실 추움, 숙박비 대비 만족도 낮음
숙소 ② ✅ 소피텔 시티센터 친절한 응대, 쾌적한 객실
식당 ✅ 점보시그니처(칠리크랩) 맛은 만족, 다만 가격은 높음
관광지 ⚠️ 슈퍼트리쇼, 머라이언파크 볼거리는 있으나 이동 거리 많음
기념품 ✅ 공항 굿즈 (기저귀 가방) 실용적이고 만족도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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