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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꿈은 온라인 건물주, 현실은 아기 뒷바라지;

 

안선영은 20년 방송 경력: 홈쇼핑 시간당 (60분) 1500만원을 받는다고 한다.

 

나는 챗 gpt에게 시간당 20만원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해?라고 물어봤는데.

현재 회사에서 나는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함에도 불구, 일 16만원, 시간당 2만원짜리 시급 인생이다.

 

 

유명해져라. 그러면 돈을 왕창 벌 수 있다.

근데 유명해지기가 쉽냐..?

 

 

그러나우리같은 개미들은 회사다니면서 스마트스토어니 쿠팡파트너스니 배달이니 하면서 투잡을 하는거겠지. 주식과 비트코인도 계속 상승하기만 하는 부동산은 엄두도 나지 않으니까 그거라도 희망을 걸고 미장에 불나방처럼 뛰어든다.

유튜브 보다보면 백지영도 자기 자녀 국제학교 보낸다고 그러고 한가인도 비인가 국제학교인가 사립인가 보내고, 궁금해서 찾아보니 태국 국제학교 3살부터 보내는 집도 있었다. 나도 호주 유치원에서 일해봤지만, 사실 프로그램 같은거 별로 없음. 잘 먹고 안 다치다가 가면 장땡이고 몬테소리 같은거 하는곳 난 시드니에서 일했는데도 지인짜 많지도 않았음. 근데 체계적으로 커리큘럼 가지고 시설도 자연친화적인 치앙마이 국제학교 보니깐 나도 우리 아기 거기에 보내고 싶어진다. 매 년 학비만 수천만원 거기에 생활비, 주거비는 별도. 가족도 떨어져 살아야할테고

 

 

이렇게 점점 격차가 느껴진다.

 

 

영유영유 거리는데 못보낸다. 내 월급 꼬라박으려고 그렇게 수준 높지도 않은 곳 계속 보낼 순 없잖아.

그래서 엄마표 영어 나같은 개미들이 땡땡맘 거리면서 인스타 뒤지고 블로그 / 유튜브 뒤지면서 계속 찾나봐.

오늘은 그냥 현타가 와서. 남편 이제 35살. 성과급 포함 연 1억 이상 버는데도 그런건 꿈도 꿀 수 없는 현실.

내가 버는 것에도 한계가 있으니. 아무리 여기서 기를 써봤자 출퇴근 시간은 2배가 되는데 연봉은 2배가 되진 않는 현실이니깐. 돈을 벌어서 시간을 사고 싶다.

 

하. 최저가만 찾는게 현타가 쎄게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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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실제 연간 가계부

 

출산 예정일을 앞두고 가장 시뮬레이션을 많이 돌려봤던건 휴직 중 안정적인 현금 흐름이었다.

출산휴가랑 육아휴직 중 실제로 얼마를 받을 수 있을까가 중요했고 어디에도 속시원히 나온 사례가 없었다. 이 글이 휴직중인 분들에게 도움이 조금이나마 되길 바라며. 

 

2025년 상반기 실제 수령 내역 + 업데이트

 

📌 개인적인 배경 

  • 출산휴가: 2025년 3월 1일 ~ 5월 30일 (90일)
  • 육아휴직: 2025년 6,7,8,9 4개월 (120일)
  • 직업: 해외영업 4년차, 세전 급여 약 280만 원, 세후 약 320
  • 남편: 대기업 재직 중, 연간 복지포인트 약 400만 원-> 내 생활비에 포함
  • 급여 기준: 고정급이 아닌 '기본급' 기준으로 계산되므로 상한선인 250만 원을 꽉 채워받지 못함

 

 

소득구성

1. 휴직중 고용노동부에서 받게 되는 급여 명목 +860만원

출산휴가 3개월 상한 월 210만원

육아휴직 급여는 첫 3개월 상한 250만원 이후 3개월 200만원, 나머지 6개월은 160만원, 나는 4개월만 쓰기 때문에 이후는 해당사항없음

 

2. 부모급여 및 아동수당+440만원

부모급여: 0세-생일 지나기 전까지 12개월간 100만원 지급

중간에 어린이집 입소시 보육료로 0세반 전환되기 때문에 55만원 제한 45만원만 추후 수령

우리는 어린이집 복직 전 8월부터 보내기 때문에 7월까지만 100만원이고 이후는 45만원으로 줄 예정. 

고맙게도 남편이 이 부분은 내 소득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었다. 아마 급여가 줄어들었기 때문이겠지.

 

아동수당은 10만원 고정

*나는 아기 주식계좌를 따로 개설하여 7월분부터는 직투예정.

증여세는 미성년자 기준 2000만원까지라서 일단 전 정부에서 8살까지 받는 10만원은 아기계좌로 바로 넣기로 했다.

 

3. 추가 별도 수입 +830만원

= 상반기 합계: 2130만원

 

하지만, 실제 내가 운용한 가계부의 1월~6월까지 상반기 합계는 약 3470만원이다.

6개월간 1340만원의 부수입을 만들어냈다.

앱테크/ 주식 사고팔기/이자 등의 명목이었다.

 

현재까지의 예상 현금흐름으로는 12월까지 5780만원이 예상되며 여기에는 향후 잠재적인 부수입 및 주식에 대한 수입은 잡혀있지 않다. 

잘 운용해서 하반기 글도 12월에 정리후 올려보도록 하겠다.

 

🎯 현재 나의 핵심 재무 목표 정리

목표

1. 소비절감 

카드값이 최근 6,7월 2달간 200만원을 넘었다. 200-> 100으로 줄이기

 

2. 연간 수입 확대

남은 목표 6천만원+까지 부수입 확대하기

알바도 가능하면 해보기 (고용노동부 급여 받는동안 알바 조건 있음)

 

3. 고정 저축 + ISA 계좌 

청년도약계좌 월 70만원씩 저축. 비과세. 기여금 별도

매매한 주택에 대한 원리금+이자 상환 이자 3.1% 

퇴직금 누적

절세계좌 적극 활용하기

 

그럼, 하반기 운용 후 결과 보고하러 오겠음!

예비맘들, 직장으로 복귀하기 전 1년 이상 가정보육하는 집들 많을텐데 미리미리 계획 잘 세우길 바라면서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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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 준비, 언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처음엔 나도 막막했어. 결혼식, 신혼집, 가구, 가전, 혼수...
할 건 너무 많은데 시간은 없고, 예산은 또 빠듯하니까.

나는 2024년 5월, 동갑내기 남편이랑 결혼했어.
그것도 내가 꿈꿔오던 보랏빛 생화가 가득한 야외 결혼식으로!
그 순간은 정말 꿈같았지만, 그 전 과정은... 진짜 전쟁이었지.

신혼집은 내가 살던 집에 부모님을 모시고,
남편이랑은 신축 아파트로 이사했어.
근데 웃긴 건, 결혼식과 이사 일정이 완전 붙어 있어서
이삿짐 싸고 신혼집 꾸미고 가전·가구 고르느라
하루하루가 전투였음.

 

 

가전이랑 가구 준비하면서 알게 된 건,
진짜 돈 많이 든다.
우리도 총 결제금액 2천만 원 넘었거든.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에어컨, TV, 청소기…
뭐 하나 안 비싼 게 없음.

그래도 최대한 똑똑하게 구매하려고
백화점, 로드샵, 인터넷 최저가까지 다 비교했어.
신용카드 무이자, 청구 할인, 브랜드 멤버십 포인트도 활용하고,
전자랜드 같은 곳도 발품 팔았지.

가구는 소파, 침대, 식탁 정도만 맞췄고
그 외에는 결혼 후 천천히 채워가기로 했어.
근데 문제는 나는 무직 상태였고,
남편이 대부분 비용을 부담했단 말이지.
그게 계속 미안하고 고맙고 그랬어.

결혼 준비하면서 느낀 건,
이건 진짜 **'둘이서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젝트'**라는 거야.
예산 분배, 일정 조율, 역할 분담 이런 게 너무 중요해.
서로의 상황을 공유하고, 감정적으로도 맞춰가는 게 진짜 중요하더라.

결혼식 준비, 이사, 가전구매, 부모님 이사까지
그 바쁜 와중에도 나는 면접까지 봤어.
결혼식 전날까지도 1시간 넘게 이동해서 면접 보고 그랬음 ㅋㅋ
그러고 나서 무사히 결혼하고 신혼여행 다녀왔는데
내 심정은 마치 "모든 게 끝났는데 돌아갈 회사가 없다"는 불안감이 밀려왔어.

그래도 그때 치앙마이로 혼자 짧게 다녀오면서
마음 정리도 하고, 청첩장 시안도 고치고, 커피쿠폰 도안도 만들고
딱 나만의 시간이었던 것 같아.

 

 

결혼이라는 게 단순히 하루의 이벤트가 아니라
앞으로의 삶을 둘이 함께 만들어가는 출발선이라는 걸
진짜 피부로 느낀 시간이었음.

 

 

신혼집 꾸미는 것도 그렇고,
남편이랑 같이 사는 것도 생각보다 쉽지 않았어.
처음엔 서로 알고 지냈다고 생각했는데
같이 살면서 진짜 서로의 민낯을 보게 되더라고.

정리정돈 문제, 집안일 분담, 생활습관 등등
매일 부딪치고 싸우고 화해하고 또 싸우고...
그런데도 결국엔 서로를 아끼는 마음이 있어서
지금도 그렇게 버티고 있는 것 같아.

집안일은 결국 주 1회 가사도우미를 부르기로 했어.
화장실 청소, 주방 정리, 빨래 접기 등등 맡기고
그 비용은 남편이 부담하기로.
돈으로 평화를 사는 게 맞더라.

공동생활비로 월 200씩 각출해서 식비랑 생활비 쓰고 있는데
적어도 누가 뭘 샀네 마네 간섭 안 하게 돼서
이 부분도 꽤 괜찮아.

 

👉 예비부부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

  • 서로의 재정 상황, 감정, 일정은 꼭 공유할 것
  • 모든 걸 완벽하게 하려 하지 말고, 우선순위 정해라
  • 비용 절약보다 중요한 건 마음의 여유다

 

정리하자면,
결혼 준비는 진짜 체력전이고 감정전이야.
하지만 서로 믿고 함께하면 뭐든 해낼 수 있어.
지금 이 순간에도 결혼 준비로 바쁜 누군가에게
이 글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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