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감을 주는 책과 영화/자기계발서-독서력

읽어야 할 <인문도서들> 모음. 시간없는데 요약본 보고 싶으면 들어와

로지(Rossy) 2021. 3. 22.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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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들이 이기는가 

 

 

파충류 뇌는 언제나 승리하기 때문에

 

 

이 책은 무척이나 민감할 수도 있지만 흥미로운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

저자는 컬처코드를 활용한 컨설팅을 제공할 만큼 전작인 컬처코드에서 문화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제시하고 있는 마케팅 구루다. 그가 이번에는 국가와 국가를 비교함으로써 겨우 6백만명만 살고 있는 싱가포르는 왜 흑자를 내고 6천만명이 사는 프랑스는 똑 같은 수치의 적자를 내고 있는지를 흥미롭게 분석하고 다양한 예시들을 통해 금수저 국가와 흙수저 국가의 원인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어느 국가는 승승장구하고 어느 국가는 정체하거나 추락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일까? 저자는 질문에 대한 답을 패러다임에서 찾고 있다. 생존, , 안전, 성공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통해 차이가 나는 현상과 원인에 대해 이야기하는 부분이 무척 흥미로웠다

미치오 카쿠는 이 책의 추천사에서 이런 말을 했다. “성공하는 국가가 있는 반면 점점 더 가난해지고 사람들이 실패를 거듭하는 국가가 존재하는 원인은 무엇일까? 영원히 풀리지 않을 것만 같은 이 문제에 대해 최초로 포괄적인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 라고

 

 

, 이 책은 문제와 현상을 보는 관점을 바꾸어놓았다

나는 그동안 어떤 문제에 직면하거나, 상황을 볼 때 통계적 측면에서 접근하는 경우가 많았었다. 수치가 모든 것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유일무이한 신이라고 생각했던 적도 있었다. 그러나 저자는 이와는 완전히 반대로 통계의 관점이 아니라 사람들의 상향 이동을 가능하게 하느냐 방해하느냐의 관점에서 문화적 집단 무의식 이면에 존재하는 파충류 뇌의 욕구를 찾아냈다 보다 본질적인 측면에서 접근했고 이를 통해 문제를 바라보았다. 우리가 현재 상향이동(move-up)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 그것은 단순히 수치와 확률적인 문제가 아니라 파충류 뇌가 제대로 적용되지 못한 사례일 지 모른다. 문제의 원인은 보다 근본적인 저 너머에, 그리고 해답은 생각보다 쉽게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니까 우리가 놓치고 있던, 우리의 문화코드를 한 번 더 주의 깊게 들여다보자.

 

 

 

 

 

정치와 도덕을 말하다

 

 

[좋은 삶을 향한 공공철학 논쟁]

 

 

 

 

마이클 샌댈 교수의 전작-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을 감명깊게 읽었던 터라 이번 신간이 기대반 부담 반으로 다가왔다.

특히나 '정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과 그것을 공부하는 것이 내게는 낯설고도 험난한 여정으로 느껴지곤 했는데 투표권을 가진 이후부터 정치에 대해 아는 것과 이야기하는 것, 나의 주관을 가지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의무이자 책임'이라는 생각을 가지기 위해 부던히 노력했다. 이 책은 정치는 왜 '좋은 삶'과 '도덕'에 관한 시끌벅적한 논쟁을 멈추면 안되는지에 대해서 계속해서 끊임없이 이야기한다. 

 

사실 정치라는 개념을 면밀히 살펴보면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아니 어쩌면 우리가 살아가는 삶 자체가 정치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정치의 정의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정치란 통치와 지배, 이에 대한 복종 ·협력 ·저항 등의 사회적 활동의 총칭. 으로 일컬어진다. 책의 목차를 살펴보면 사회에서 크게 찬.반으로 이슈가 되었던 배아줄기세포, 낙태, 동성애와 같은 민감한 사안들이 다루어진다. 또한 국가가 권한을 가지고 사업화하고 있는 국가의 복권사업 등 이러한 이슈들은 '도덕'이라는 문제를 함께 논의해볼 수밖에 없는 민감한 사안들이다. 샌댈 교수는 '좋은 삶'을 위한 '공공철학'에 대해 일관되게 이야기하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왜 '정치'에 대해서 생각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어떤 관점에서 도덕과 상충되는 정치 문제들을 바라볼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게 해준다. 중요한 것은 바로 판단을 내리거나 결정하기에 분명 어려운 문제들이지만, 우리는 충분히 고민해보아야 하는 문제들임에 틀림없다.

 

 

왜냐하면 우리는 개개인이 '좋은 삶'을 만들어나가야 할 국가에 대한 의무와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공동의 삶'과 '좋은 삶'에 대한 고민과 논쟁을 담은 책. 

이 책을 통해 각 자가 고민했던 영역에 대해 심도있는 성찰의 시간이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해본다.

 

 

 

 

 

언제나, 당신이 옳다.

자크 아탈리가 이야기하는 자기 자신 되기

 

 

 

서점가에는 숱하게 자기 자신이 되는 것을 강조하는 책들이 많이 있다

더 나아가서는 친절하게 자기 삶의 주인이 되는 법을 알려주는 책들도 있다

그 가운데에 내 눈을 사로잡은 이 책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언제나 당신이 옳다라고 이야기한다

가짜 위로가 판을 치는 세상에서 이 책만큼은 기대해봐도 좋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고, 나는 이내 첫 장을 펼쳐 한 문장, 한 문장을 소중히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그는 시몽 레이스를 인용하여 대학은 사람들이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게 해주는 장소가 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오늘날의 학교와 대학교육은 실제로 그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 진정으로 자기 자신이 원하는 나로 살기 위해서는 각 단계별 생애주기에 맞는 교육이 

적절하게 이루어져야 하는데 대학은 이미 그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진로 교육이 실패로 끝난 결과 젊은 이들은 자신의 삶을 어림잡아 선택할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그럼에도 자크 아탈리는 실제 삶의 역경과 우리가 풀지 못할 것이라 생각한 어려움 가운데서도 자기 자신으로 거듭나 주변에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인물과

희망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끊임없이 실패를 반복했으나 결국엔 전구를 발명한 토머스 에디슨은 이렇게 말했다

여기에 규칙이란 없다. 우리는 무언가 이루려 노력하고 있을 뿐이다 우리는 우리가 받은 이성과 직관과 자유를 통해 최악과 최선에 대해 배우고 그것을 이해하고 

그 중에서 결정을 해나가는 매 순간순간을 살아가는 것이다. 친절하게 자크 아탈리는 자기 자신이 되는 법 역시 소개하고 있다

인상적인 부분은 바로 나의 자존감을 회복하는 것이었는데 그가 이야기하길 자존감이 있으면 자신ㅇ게 거짓말을 하지 않고, 자신에게 너그러워지지 않는다

자신의 실수를 분석하고 깨닫게 되고 책임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뿐만 아니라 스스로에게 무엇을 기대해야 하는지 파악하고 자신과 자신의 결점에 대한 진실이나 

가족의 비밀을 교묘히 회피하지 않는다라고 이야기한다. 자존감이야말로 진정한 자기 삶의 주인이 되기 위해 꼭 필요한 덕목이 아닌가?

 

 

 

자존감이 있으면 내면의 힘을 발견할 수 있고 통찰력과 내면을 성찰하는 능력, 공명정대함과 용기가 생긴다

살고 싶은 욕망이 강해지고 극단적인 낙관주의나 비관주의 없이 불확실한 인생을 있는 그대로 직면할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이다.

 

 

 

 

 

자신의 삶에 애정을 가지고 주어진 하루를 나답게 살아가기 위해서 진정으로 자기 자신이 되기위해서 우리는 어떤 덕목을 갖춰야 하는지

무척이나 다정한 그의 문장에서 위로와 용기를 얻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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