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오랜만에 오페라 하우스에 다녀왔다. 계속되는 산불때문에 관광하기에 좋은 하늘은 아니지만, 날씨는 그럭저럭 괜찮았다. 여기서 셀피를 찍어보려고 했는데, 엉성하게 나오더라. 이곳에는 올때마다 그 전에 왔던 기억들, 추억들이 자동 소환되는데 그게 신기하다. 그래서 나한텐 특별한 공간 이거 새장같아! 라고 할랬는데 새장..? 영어로 뭔지 몰라서 걍 아무말도 안했던... 보타닉 가든을 열심히 열심히 혼자서 둘이서 따로 또 같이 걸었다. 여기는 처음이었는데... 시드니는 관광스팟도 참 많고 시민들이 쉬어갈만한 곳이 참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나와서 즐기고 느끼고 우린 거의 6개월만의 시티나들이었던 것 같다. (오페라하우스쪽은) 그래서 우리가 누리는 이 것들이 조금은 소중하게 다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