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직장인 소설의 탄생이라는 부제처럼, 직장인을 위한, 직장인에 의한, 직장인 소설이라 할 수 있다 일단, 펴자마자 1시간 반 만에 몰입해서 읽어내려갔다. 그 정도로 문장은 흡입력있었고 소설의 인물들에게 애정을 가지고 사건을 지켜보게 되었다. 주인공은 입사 반 년차의 신입사원 아오야마 다카시 대기업에 줄줄이 낙방해 간신히 붙은 중견회사의 영업직 업무는 그에게 맞지 않는 옷처럼 버겁게 느껴지는데.... 어느날, 전철역에서 그는 모든 것을 놓아버리고 싶다는 충동에 사로잡힌다. 그러다가 우연히 초등학교 동창과의 재회로 이어지고 우연같은 만남은 그를 운명처럼 바꾸어나간다. 다시 한 번 더 존재 이유를 느끼지 못하게 된 어느날, 그는 야마모토의 조언을 떠올리며 오래전 부모님과의 일을 떠올리게 된다. " 그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