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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워킹홀리데이 4

청정한우 아니고 청정호주에서의 기억들- 이런 거지같은 집이 월세 130만원 실화? 관리비 별도세요 고객님. 호주에서 렌트하기

잘보면 저 흰색흰색 고층 아파트들은 새 아파트임 브랜뉴~~~ 여기가 내가 130주고 살던 곳이다. 안에는 더 처참하기 그지 없는데, 한국으로 치면 낡은 빌라 3층,4층짜리 엘리베이터 없는 곳. 뭔가 들어가는 입구부터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오는 골동품 단지같은 곳, 인적드물면 공동묘지인줄 착각하게 된다. 그나마 내가 구한 곳은 방2개짜리였는데 이런 컨디션에 방1개짜리 =130도 있으니 절레절레. 아까처럼 새 아파트는 180-200정도이다. 당연히 관리비 별도 호주 뜨기전에 호주 코로나창궐할까봐 다른나라 입국 전부 막고 호주사람들도 호주 밖으로 못나가게 했다. 심지어 인터스테이트들 간에도 타 지역에서 코로나 생기면 바로 보더 닫아버렸는데 엄청 가혹할정도로 철저해서 솔직히 안전했다. 그러다보니 유학,이민,관광으..

호주워홀 2017-계속되는 인터뷰, 호주 차일드케어에서 일하기

근황보고 이렇게 계속 일기 비스무리한 걸 남기는건, 그냥 나중에 추억할 수 있기 때문일듯 다신 돌아오지 않을 감정과 시간들 오지남자사람 친구 생겼고, 거의 아침부터 자기 전까지 대화하는 편이다. 이 친구는 애들레이드에서 시드니로 왔음 둘 다 지금 잡 인터뷰 다니고 정신이 없다...ㅋㅋ 과자도 추천해주고 음악도 추천해주고 그냥 일상적인 이야기들 하면서 지내는데 담배필려고 테라스 가는 길에 너 근데 담배피냐고 물어보니까 아니래서 어차피 나도 끊을거니깐 끊었다고 거짓말 시전....ㅋ 난 진짜 이 갑을 마지막으로 끊을 예정이다. 예전에 담배피는 사람 엄청 혐오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내가 스스로 끊으려고 했던 이유 중 하나는 무언가에 /의존/ 하는게 싫었기 때문이다. 그게 없으면 불안하고, 짜증나고 의존하고 ..

호주워홀2017- 선택과 집중, 호주영주권

새로운 컨셉의 차 카페 현미경으로 실험하는듯한 컨셉의 카페였다 바삐 움직임. 먹을것찾는중 농장생활을 끝내고 세컨비자를 따고 외국남자친구와 시드니로 다시 돌아온 내 친구 다들 삶이 계획과는 달리, 바쁘가는구나. 친구랑 먹은 치킨 진짜 맛있었다. 친구는 한국말이 너무 하고 싶었다고 했다. 우리가 더이상 시드니에 살지 않게 되었을때 이 거리를 지나면 어떤 생각들이 스쳐갈까 두런두런 걸으면서 그런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참 좋았다 만남의장소 처음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이곳에 왔었고 영주권에는 관심조차 없었다. 그래도 외국에서 3년있으면 영어도 익숙해지고 편해지겠지하는 마음 하나로 3년을 예상했던 이곳에서의 생활 그리고 점점 영주권취득을 해보면 어떨까로 바뀐다. 지금 내가 하는 차일드케어로 영주권을 받으려면 호주 학..

호주워홀 2017 - 지속가능한 삶에 대하여

아무것도 아닌 내가 남아있다. 이곳에 하루하루는 그저 어떻게든 흘러가고있다. 이곳, 시드니에서 어떤 날은 지루하게 어떤 날은 너무나 힘들게 또 어떤날은 아무렇지 않게 조금은 기뻤다가 슬펐다가 하면서 여러 감정의 변동 속에서 하루들이 지나가고 또 다른 날이 오고, 그렇게 5일이 채워지면 주말이라는 이름의 치료제로 또 다른 주말을 그나마 버틸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매일 매일 몇일이나 이곳에서 더 보내야하는지/일을 해야하는지를 계산하는 날들 속에서 피로함을 느끼고 여러가지 문제들 속에서 내가 가진 희망은 다른 나라로의 도피 뿐인데 왜 나는 진정으로 내가 있는 곳에서 행복하지 못한 걸까? 이 부분이 참 아이러니한 것 같다. 하루하루 피폐해져가는 나를 보면서 돈이란 무엇인가, 행복이란 무엇인가를 계속해서 생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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