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작가님의 신조가 폐 끼치지 말고 살자라고 한다. "스스로 밥벌이를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생계를 타인의 자비심에 의존하면 존엄한 삶을 살기 어렵기 때문이다." 라는 구절을 보았다. 가슴이 먹먹했다. 자유를 위해 어느정도의 돈이 기반이 되어야 하는 것은 물질문명사회가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통용되는 기정화된 사실이다. 부정할 수 없는 진실이자 그러나 매달 받는 월급이 족쇄가 되어 직장을 나오지 못하고 철창안에 갇힌 새처럼 자유를 탐하는 현실. 그래도 이 편은 양호하다. 스스로 어떤 형태로든 밥벌이를 할 수 있으니까 갈수록 청년실업 문제가 심해지고 있다는 기사를 심심찮게 미디어를 통해, 주변 지인을 통해 전해듣는다.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내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등골이 오싹하다. 그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