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한보따리 사다주신선물들..
에도불구하고
갑자기 난데없이 시드니오셔서
아들네랑 이틀을 보내시는건(호텔은 따로잡으심)...
호주사람 결혼해도
시댁은있고
나는 원래가 우리부모님도 일년에한번 보니까
아무리잘해줘도
나도 내 시간이 소중한데
어제 둘다 일끝나고7시에 만나서
겨우 메트로끊길때 집에들어옴 그때가새벽두시
비도오고 피곤하고
뭔놈의술은 5잔씩.. 마시는지
다사주셔도 기쁘진않았다.
그래서 남편이 이렇게 스포일드되었나 이 생각
지금도 벌써8시인데
집에가서 쉬고싶은데
집까지또같이가야됨.짐을안들고나오심.
남편도 우리부모님 오셨을때5일간 이렇게 불편했을까?
근데 난 원체 성향이 일년에 두시간보기가 딱
최적화된 사람인데.
나의 휴무가 이렇게 흘러간다.
평소면 밖에돌아다니지도않고
쇼파에누워서.뒹굴뒹굴하고있어야하는데
좋은것도 내성격 감추는것도 몇시간이지
어떻게 하루종일 같이보내는걸까?
나쁘게말하면 눈치가없는걸까?
아님 하나밖에없는 아들 아들하는건가.
나는 마치 그 사이에 끼인 샌드위치처럼
좋은것도 한두번이지 좀 많이귀찮다 생각중
남편은 정말이지 중간 중재를 잘하지못한다.
그게최대단점
아니 시어머니도 자식장가보냈으면
그냥 잠깐만보고
아님따로만나던가
아니대체왜우리집에..
오늘아침도 둘이점심먹으라고보냈는데도
힘든건매한가지
내집에서 나이제쉬러갈게 하고 방문닫고 블루투스스피커로 소리크게듣고 점심 못먹어서 스벅에서사온
베이글먹음. 뭔가서럽더라? 아니내가왜.. 내집에서.. ?
특히 침대에서 뭐먹는거혐오하는 사람이라서
윽. 극혐이다. 진짜
이제우리부모님 여기오실일도없고
내가잘해야하는이유도모르겠음
발리같이가자고
숙박다끊어주신다고했지만
안가기로마음먹었다.
가려면둘이가는게맞지, 무슨
자기도 이상한거아니깐 돈 대준다는거아니겠어
아, 난 진짜
외국인이랑 결혼하면
이런 스트레스없을줄알았는데
어른앞에서 이제 가세요. 하기참
힘들다.
그러니 제발 알아서갑시다..
아.. 피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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