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지않았어, 지금 시작해 천만 명의 인생을 자극한 소유흑향의 1525 청춘사용법 나는 이런 책을 별로 선호하지 않는다. 저자는 88년생으로 아직도 20대다. 무엇을 보고 '신뢰'할 수 있을까 이런 마음을 가지고 사실, 책을 읽기 시작했다. 연륜과 경험이 모자라도 한참 모자랄 것 같은 20대의 이야기가 왜? 책으로? 책의 첫 페이지를 읽어나가기 시작하자 웬걸 주정뱅이 아버지와 파출부 어머니를 소개한 첫 챕터에서부터 말로 설명하기 힘든 뜨거운 무언가가 올라왔다. 정말 누구에게도 도움을 기댈 수 없던 상황, 끝이 보이지 않는 절망이 책에는 묘사되어 있었다. 무엇보다 슬펐던 건, 가족에 대한 불신과 아버지에 대한 원망 " 사랑은커녕 우리가 아버지에게 받은 것이라곤 인간 자체에 대한 불신과 세상에 대한 원망뿐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