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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오스터 2

폴 오스터- 빵굽는 타자기

글의 세계를 헤매고 있는 나 무의식의 세계에서도 나는 계속해서 단어들을 조립하고 문장을 만들고 싶어 말과 글이라는 거대한 세계 속을 계속 뒤적뒤적 헤매고 있었어. 누적의 합을 만들기 위해서. 무의식 속에서 건져 올린 하나의 단어. 단어와 단어의 조합. 그것은 하나의 문장으로 직결될 수 있을까? 이쪽의 세계도 나, 저쪽의 세계도 나. 어떤 모습이라도 퍼즐처럼 조각조각 이어붙이면 그게 나다. 부정할 수 없는, 부정하고 싶은 역겨운 모습의 나도. 아무것도 모른다는 착한 미소를 움켜쥔채 서있는 나도 나의 한 부분이고. 사람들은 균형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나는 하나로 통합하고 싶다. 이곳과 저곳의 내가 분리되어 있는게 아니라 하나의 완전체처럼 하나의 모습을 가진채 있을 수는 없는걸까? 다행이다 폴오스터의 문장에서 ..

작가란 무엇인가? 폴 오스터의 세계

작가란 무엇인가? 오르한 파묵, 무라카미 하루키, 폴 오스터가 이야기하는 작가의 세계, 작가로서의 삶 무라카미 하루키 제 일은 사람들과 세계를 관찰하는 것이지 판단 내리는 게 아닙니다. 저는 소위 결론을 내리는 것과는 언제나 거리를 두고 싶어요. 모든 것을 세상의 모든 가능성에 활짝 열어두고 싶거든요. 저는 비평보다는 번역을 좋아한답니다. 번역할 때는 판단을 내리도록 요청받지 않으니까요. 그저 한 줄 한 줄 제가 좋아하는 작품이 제 몸과 마음을 통과해가도록 할 뿐입니다. 비평도 세상에는 필요한 일이겠지만 제가 할 일은 아니에요. 신체적인 강인함이 예술적인 감수성만큼이나 중요하거든요 저는 말을 많이 하는 걸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다른 사람들의 얘기를 듣는걸 좋아하지요 그 사람들이 어떤 종류의 인물인지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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