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감을 주는 책과 영화

교육르포 도서 한국,핀란드 교육 비교

로지(Rossy) 2021. 3. 20. 22:44
반응형

 

 

최고의 교육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미국을 뒤흔든 세계 교육 강국 탐사 프로젝트

 

 

 

 

 

미국을 뒤흔든 세계 교육 강국 탐사 프로젝트라는 부제를 가진 이 책은 핀란드한국폴란드를 돌아보며 각 국의 교육 시스템을 직접 돌아보고, 

전 세계 교육 전문가 400명과의  인터뷰를 통해 최고의 교육이란 무엇이고, 무엇이 이러한  차이 를 만들어가는지 분석한 책이다.

데이터의 뒷받침이 없으면 당신은 하나의 의견을 가진 개인에 불과하다." 라는 말에 근거해 이 책은 400명이나 되는 전문가들의 의견들을 종합했다.

 

 

본문 中에서

 

킴은 여가 시간을 모두 핀란드에 갈 자금을 모으는 데 투자했다

그녀의 이성은 자기가 절대 1만 달러를 모을 수 없을거라고 자꾸 속삭였지만 이성을 제외한 나머지 온몸이 너무나 간절히 원했기 때문에 노력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킴은 인터넷도 이용했다. 21세기 미국에서 가장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곳이 바로 인터넷 아닌가?

 

마치 비행기를 한 번도 성공적으로 착륙시켜 보지 않은 사람들을 파일럿 양성 학교 교관으로 고용해 놓고 왜 이렇게 추락하는 비행기가 많은지 궁금해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노르웨이는 교육비 지출이 핀란드보다 더 많지만 누가 교사가 될 것인지에 대한 기준은 높지 않다.

겸손함을 중요시하던 당시 핀란드 분위기, 모든 선생님이 석사 학위를 획득하는 것이 필수다

 

지도자들은 핀란드가 뒤처지지 않도록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교육뿐이라고 생각하고, 교육 프로그램 자체를 재부팅했다.

 

어떤 이들은 학교 다닐 때 성적이 좋지 않았던 교사라면 같은 처지의 학생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으므로 더 낮다고까지 주장했다

말도 안 되는 논리였다. 수술을 여러 번 망친 경력이 있는 의사가 좋은 의대 교수가 될 수 있을까?

 

전 세계적으로 어렸을 때 부모가 책을 거의 날마다 읽어 줬던 아이들은 15세 무렵에 비교해 봤을 때 읽기/독해 능력에서 훨씬 앞서 있었다

아이들에게 책에 대해 질문을 해서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을 키우게 하는 시간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독서의 중요성뿐 아니라 온갖 종류의 새로운 것들을 배우는 즐거움을 아이에게 일깨우는 일이기도 하다.

 

 

가능성의 한계를 재해석한 교육 시스템

 

여전히 버뮤다 삼각지대에 살고는 있지만 세상에 없는 존재처럼 살 확률은 이제 훨씬 적어졌다.

 

문제가 무엇인지를 가시화한다고 해서 그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뒤처지는 아이가 없는 교육 정책에 따라 시행됐던 시험 결과를 받아 본 수천 개의 미국 학군들의 경험이 이를 증명한다

그러나 문제가 무엇인지 규명하는 것은 학생들의 머릿속에 든 지식에 큰 격차가 있는 곳에서는 꼭 필요한 첫 번째 단계이다

다시 한 번 폴란드는 바깥에서 자기 자신들을 들여다보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미국의 고등학교 졸업률은 76퍼센트였다.

잠재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상상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였다.

플라톤의 동굴 사람들은 자기 앞에 있는 벽에 비치는 익숙한 그림자가 진짜라고 추정한다

그것이 자기 상상의 반영인데도 말이다. 그는 사람들의 고개를 돌려 세상이 다르다는 것을 발견하도록 만들어야 할 필요를 느꼈다

세상이 변화했고, 모두 더 큰 꿈을 꾸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깨우쳐 줘야만 했다.

 

모든 개혁은 고통을 수반합니다. 사람들은 그냥 평화롭게 살기를 바라지요. 무언가에 익숙해지면 아무 일도 안 일어나는 것이 제일 편하니까요

 

온라인 고등학교에 지원할 생각이에요

킴은 샐리소고등학교로 다시 돌아갈 수 없다고 결정했다

예전의 자신으로 돌아가기는 싫은데 모든 것이 그대로인 곳으로 돌아가면 자신도 변화할 수 없을까 봐 걱정이 된다고 했다.

사방에 퍼진 무관심 때문에 영향을 받을까 봐 걱정이 돼요. 동급생들 모두 가지고 있는 그런 태도로 다시 빠질까 봐서요

 

 

[핀란드] VS [한국] VS [폴란드]

 

핀란드의 대입시험은 3주에 걸쳐 시행되고 총 50시간이 넘는 시험 시간을 자랑한다

교사들은 학생들이 화장실 갈 때까지 동행을 해서 부정행위를 방지한다. 핀란드어 시험만 이틀이 걸린다

시험 첫날 학생들은 6시간 동안 지문 몇 개를 읽고 각 지문을 분석하는 짧은 논술형 답안을 작성한다

둘째 날에는 14개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 아주 긴 논술형 답안을 써 내는 시험을 본다. 이번에도 시험 시간은 6시간이다

최근에 나온 주제는  " 왜 중동에서 평화를 유지하는 것이 힘들까, 나는 블로그를 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 등이었다. "

이런 시험을 잘 보기 위해서 학생들은 긴 형식의 논술형 답안의 구조를 잡고 복잡한 생각을 잘 전달하는 법을 익혀야 한다.

 

핀란드 학생 중 부모가 이민자인 학생의 비율은 3퍼센트에 불과했다.

 

한국 부모 10명 중 8명은 학원비 때문에 재정적인 압박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계속 학원비를 지출한다

돈을 더 많이 쓸수록 자녀들이 더 많이 배울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그곳은 정확히 말하면 학원이 아니라 야간 자율학습 독서실이었다

형광등이 달린 낮은 천장의 굴속 같은 방들 안에서 40명 정도의 청소년들이 공부에 열중하고 있었다

우리가 걸어 들어가자 고개를 들어 쳐다봤지만 약간 초점이 흐려진 눈에는 별 관심이 없다는 표정이 뚜렷했다

밀실공포증이 느껴지는 곳이었다. 포스트모던한 노동 착취 공장 그 자체였다. 티셔츠를 만들어 내는 대신 지식을 대량 생산하는 공장 말이다.

 

배움은 화폐가 되었다. 자유를 사는 화폐 말이다. 인생에서 중요한 것이 이것만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 화폐는 다른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해졌다.

 

+ 아마, 그것이 우리가 교육에 수많은 돈을 퍼붓는 이유이겠지....

배움은 또다른 화폐로 전환될 가능성이 아주 클테니깐...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