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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감을 주는 책과 영화 18

작가란 무엇인가? 폴 오스터의 세계

작가란 무엇인가? 오르한 파묵, 무라카미 하루키, 폴 오스터가 이야기하는 작가의 세계, 작가로서의 삶 무라카미 하루키 제 일은 사람들과 세계를 관찰하는 것이지 판단 내리는 게 아닙니다. 저는 소위 결론을 내리는 것과는 언제나 거리를 두고 싶어요. 모든 것을 세상의 모든 가능성에 활짝 열어두고 싶거든요. 저는 비평보다는 번역을 좋아한답니다. 번역할 때는 판단을 내리도록 요청받지 않으니까요. 그저 한 줄 한 줄 제가 좋아하는 작품이 제 몸과 마음을 통과해가도록 할 뿐입니다. 비평도 세상에는 필요한 일이겠지만 제가 할 일은 아니에요. 신체적인 강인함이 예술적인 감수성만큼이나 중요하거든요 저는 말을 많이 하는 걸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다른 사람들의 얘기를 듣는걸 좋아하지요 그 사람들이 어떤 종류의 인물인지를 ..

교육르포 도서 한국,핀란드 교육 비교

최고의 교육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미국을 뒤흔든 세계 교육 강국 탐사 프로젝트 미국을 뒤흔든 세계 교육 강국 탐사 프로젝트라는 부제를 가진 이 책은 핀란드, 한국, 폴란드를 돌아보며 각 국의 교육 시스템을 직접 돌아보고, 전 세계 교육 전문가 400명과의 인터뷰를 통해 최고의 교육이란 무엇이고, 무엇이 이러한 차이 를 만들어가는지 분석한 책이다. “데이터의 뒷받침이 없으면 당신은 하나의 의견을 가진 개인에 불과하다." 라는 말에 근거해 이 책은 400명이나 되는 전문가들의 의견들을 종합했다. 본문 中에서 킴은 여가 시간을 모두 핀란드에 갈 자금을 모으는 데 투자했다. 그녀의 이성은 자기가 절대 1만 달러를 모을 수 없을거라고 자꾸 속삭였지만 이성을 제외한 나머지 온몸이 너무나 간절히 원했기 때문에 노력을..

자기계발-해외추업 추천 도서

해외취업을 준비하는 당신이 읽으면 좋을 책 선배들의 경험담이 잘 나타나있다 * 도움될 말들 - 메모 형식으로 기록함 직장에서 원하는게 무엇인지를 파악한 후 그것에 따라 선택하기 1. 사회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일을 하는 것 2. 반복되지 않는 일, 재미있는 일을 하는 것 3. 늦잠을 잘 수 있는 환경에서 일하는 것 자유롭고도 합리적인 미국의 기업문화 그만큼 댓가,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범위가 크다는 것. 인지하기. 이는 외국계회사에 갔을 때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돈 들이지 않고 영어 공부하기 Case 1 # 미국에 도착해서 대사들을 쉴 새 없이 따라했고 가사가 잘 들리는 클래식 팝송을 들으며 노래를 따라 불렀다. 단어를 외운 것이 아니라 문장을 외웠기 때문에 단어들은 저절로 암기가 됐다...

자기계발서 추천- 외국어학습자 추천

늦지않았어, 지금 시작해 천만 명의 인생을 자극한 소유흑향의 1525 청춘사용법 나는 이런 책을 별로 선호하지 않는다. 저자는 88년생으로 아직도 20대다. 무엇을 보고 '신뢰'할 수 있을까 이런 마음을 가지고 사실, 책을 읽기 시작했다. 연륜과 경험이 모자라도 한참 모자랄 것 같은 20대의 이야기가 왜? 책으로? 책의 첫 페이지를 읽어나가기 시작하자 웬걸 주정뱅이 아버지와 파출부 어머니를 소개한 첫 챕터에서부터 말로 설명하기 힘든 뜨거운 무언가가 올라왔다. 정말 누구에게도 도움을 기댈 수 없던 상황, 끝이 보이지 않는 절망이 책에는 묘사되어 있었다. 무엇보다 슬펐던 건, 가족에 대한 불신과 아버지에 대한 원망 " 사랑은커녕 우리가 아버지에게 받은 것이라곤 인간 자체에 대한 불신과 세상에 대한 원망뿐이었..

잠깐만 회사좀 관두고 올게- 본격 직장인 소설

본격 직장인 소설의 탄생이라는 부제처럼, 직장인을 위한, 직장인에 의한, 직장인 소설이라 할 수 있다 일단, 펴자마자 1시간 반 만에 몰입해서 읽어내려갔다. 그 정도로 문장은 흡입력있었고 소설의 인물들에게 애정을 가지고 사건을 지켜보게 되었다. 주인공은 입사 반 년차의 신입사원 아오야마 다카시 대기업에 줄줄이 낙방해 간신히 붙은 중견회사의 영업직 업무는 그에게 맞지 않는 옷처럼 버겁게 느껴지는데.... 어느날, 전철역에서 그는 모든 것을 놓아버리고 싶다는 충동에 사로잡힌다. 그러다가 우연히 초등학교 동창과의 재회로 이어지고 우연같은 만남은 그를 운명처럼 바꾸어나간다. 다시 한 번 더 존재 이유를 느끼지 못하게 된 어느날, 그는 야마모토의 조언을 떠올리며 오래전 부모님과의 일을 떠올리게 된다. " 그러고 ..

주말, 출근,산책 어두움과 비

출근길에 E는 출근하지 않기로 했다. 오랫만에 책을 읽었다. 시험보러 외국에 다녀온 직후, 한동안 실의에 빠져서 이번 생에 의미있는 일 같은건 1도 하고 싶지 않아졌다.(원래도 '의미'따위랑 거리가 멀긴 했지만) 사람이 극심한 실의에 빠지면 우울증을 동반하는 것도 같다. 17살때 먹었던 정신과치료제가 다시 한 번 필요한 밤들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이내 그 생각은 기억에서 지우기로 한다. 더이상 무언가에 의존하면서 살아가고 싶진 않았으니까. 그렇지만 때론 남자가, 술이, 정신과치료가 필요하기도 하다. 다시 불안한 한국에서의 생활들의 시작선상에 서있으려니 다리가 후들거리는가 싶더니, 이내 모든 것을 다시금 놓아버리고 싶었다. 잡코리아에 올라오는 일자리는 무척이나 시시해보이는 것들뿐이었다. 내가 한때 희망했..

김중혁 소설- 가짜 팔로 하는 포옹

: 기억이 있어야 할 곳을 시간에 봉인하기 시침과 분침이 겹쳤다가 떨어지는 순간, 그건 멀어지는 걸까. 아니면 가까워지는 중인걸까. [요요] 자이로스코프의 원리를 응용한 장난감. '요요'를 읽으면서 어릴 때 가지고 놀던 요요를 습관적으로 떠올렸다. 다신 돌아오지 않겠다는 각오로 직선을 향해 낙하하던 모습과 마치 그런적 없다는 듯이 태평하게 원래의 자리로 돌아오고마는 이질적인 그 모습에서 나는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이름마저 손에 잡힐 것 같지 않은 요요라는 그 장난감에 김중혁은 바로 내가 어릴적 가지고 놀던 '요요'를 가지고 단편소설을 하나 완성해버렸다. 관계를 부수고 고리를 끊는다고 느끼는 차선재는 무척이나 연민을 느끼게 한 인물이다. 그가 유일하게 관심을 가진 대상이 '시계'였는데 그의 표현을 빌리자..

Why do you live? 실존의 물음, 뼈아픈 팩트 장강명의 표백

와이두유리브? 디스이즈더리즌! 1990년생인 내가 한국, (대한민국이라 쓰고 헬조선이라 읽는 이 곳)을 떠올릴 때면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신세계가 오버랩 되곤 한다. 1932년에 출간된 이 소설에는 논쟁적인 요소들이 다분하다. 우등계급인 알파부터 베타, 델타, 감마, 열등계급으로 분류되는 입실론까지 계급사회가 철저하게 고착화되어 있는 이 멋진신세계는 지금의 한국을 묘사하기에 전혀 위화감이 없어 보인다. 헬조선이라는 신조어가 각종 미디어를 장식하면서 흙수저와 금수저로 나뉘어진 수저 계급론은 ‘완성된 사회’의 20대를 수식하는 대표어가 되었다. 장강명은 ‘표백’ 이라는 소설에서 “새로운 담론을 제기할 수조차 없는 환경”에서 이른바 ‘표백 세대’의 등장을 알렸다. “1978년 이후 한국에서 태어난 사람들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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