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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워홀 2017-계속되는 인터뷰, 호주 차일드케어에서 일하기

근황보고 이렇게 계속 일기 비스무리한 걸 남기는건, 그냥 나중에 추억할 수 있기 때문일듯 다신 돌아오지 않을 감정과 시간들 오지남자사람 친구 생겼고, 거의 아침부터 자기 전까지 대화하는 편이다. 이 친구는 애들레이드에서 시드니로 왔음 둘 다 지금 잡 인터뷰 다니고 정신이 없다...ㅋㅋ 과자도 추천해주고 음악도 추천해주고 그냥 일상적인 이야기들 하면서 지내는데 담배필려고 테라스 가는 길에 너 근데 담배피냐고 물어보니까 아니래서 어차피 나도 끊을거니깐 끊었다고 거짓말 시전....ㅋ 난 진짜 이 갑을 마지막으로 끊을 예정이다. 예전에 담배피는 사람 엄청 혐오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내가 스스로 끊으려고 했던 이유 중 하나는 무언가에 /의존/ 하는게 싫었기 때문이다. 그게 없으면 불안하고, 짜증나고 의존하고 ..

호주워홀2017- 선택과 집중, 호주영주권

새로운 컨셉의 차 카페 현미경으로 실험하는듯한 컨셉의 카페였다 바삐 움직임. 먹을것찾는중 농장생활을 끝내고 세컨비자를 따고 외국남자친구와 시드니로 다시 돌아온 내 친구 다들 삶이 계획과는 달리, 바쁘가는구나. 친구랑 먹은 치킨 진짜 맛있었다. 친구는 한국말이 너무 하고 싶었다고 했다. 우리가 더이상 시드니에 살지 않게 되었을때 이 거리를 지나면 어떤 생각들이 스쳐갈까 두런두런 걸으면서 그런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참 좋았다 만남의장소 처음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이곳에 왔었고 영주권에는 관심조차 없었다. 그래도 외국에서 3년있으면 영어도 익숙해지고 편해지겠지하는 마음 하나로 3년을 예상했던 이곳에서의 생활 그리고 점점 영주권취득을 해보면 어떨까로 바뀐다. 지금 내가 하는 차일드케어로 영주권을 받으려면 호주 학..

호주워홀 2017-워홀 중간점검, 잘 살고있나 돌아보기

이제 일도 어느정도 적응...은 아니고 그냥 구직난을 거쳐서 일한지 3주차인데 패턴이 생겼다. 그래서 데이오프도 즐길 수 있고/ 주말은 무조건 쉬는 잡이라서 평일에도 2틀정도 쉬고 주말도 쉬고 이제서야 내가 그토록 바래왔던 일과 여가의 조화가 아닌가. 여가시간이 있다고 뭐 특별하고 거창하게 바다를 가거나 맛집을 가지는 않지만 나는 도서관에 가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 오늘 드디어 버우드도서관에서 카드를 만들었음 이제 새로 이사온 이 집을 떠나지 않을테니깐 (적어도 시드니에서 지내는 한) 영어공부 왜 안되나 했더니 책상에 앉아서 하는 공부라고 생각하니 되지 않는거였다. 그냥 자기전에 책 읽듯이 페이지 읽어나갈려고 빌려왔다. 문법적인 표현들이 잘 나와있더라. 말 하다보면 표현에 한계가 오는 것도 있지만 문법..

호주워홀2017-호주워킹홀리데이를 하면서 내가 바뀐 것.

/ 이렇게 일찍 공무원되면 좋은건가? 대학생활이나 사회생활. 어학연수 유학 여행 이런개념이 사실 누구나 다해서 이제 흔해빠진것들이지만 그런것들을 20대에 하는 이유가 다 있는거아닌가싶음 나도 늦게 워홀와서 헛발질하면서 지금은.이렇게사는게 한국보다.나은점도있고 그냥 지금 잘사는데 한국에있었을때는 거기갇혀서 그세계만보이는데 나는 그런벽 a말고 a'도 있는 삶에 대해 여기서 생각해보게됨. 여행 무용지물이라고하는데 뭔가를.보기위해 댓가(시간.돈.체력)을 교환하는거라고 나는 생각함. 어린나이에.공무원되면 그세계에갇혀서 나중에 다시 뭘하기가 가지고있는것을 내려놓기가 무척어려울것같다. 음.그리고 난 기본적으로 20대중반에 200만원도 안되는돈으로 살 자신이 없음. 호주에서 모순적이게 비싼물가때문에 고생하다가 이제좀버..

호주워홀 2017 - 지속가능한 삶에 대하여

아무것도 아닌 내가 남아있다. 이곳에 하루하루는 그저 어떻게든 흘러가고있다. 이곳, 시드니에서 어떤 날은 지루하게 어떤 날은 너무나 힘들게 또 어떤날은 아무렇지 않게 조금은 기뻤다가 슬펐다가 하면서 여러 감정의 변동 속에서 하루들이 지나가고 또 다른 날이 오고, 그렇게 5일이 채워지면 주말이라는 이름의 치료제로 또 다른 주말을 그나마 버틸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매일 매일 몇일이나 이곳에서 더 보내야하는지/일을 해야하는지를 계산하는 날들 속에서 피로함을 느끼고 여러가지 문제들 속에서 내가 가진 희망은 다른 나라로의 도피 뿐인데 왜 나는 진정으로 내가 있는 곳에서 행복하지 못한 걸까? 이 부분이 참 아이러니한 것 같다. 하루하루 피폐해져가는 나를 보면서 돈이란 무엇인가, 행복이란 무엇인가를 계속해서 생각하..

국제결혼에 대하여- 내게는 너무 버거운 호주 시댁

일본에서 한보따리 사다주신선물들.. 에도불구하고 갑자기 난데없이 시드니오셔서 아들네랑 이틀을 보내시는건(호텔은 따로잡으심)... 호주사람 결혼해도 시댁은있고 나는 원래가 우리부모님도 일년에한번 보니까 아무리잘해줘도 나도 내 시간이 소중한데 어제 둘다 일끝나고7시에 만나서 겨우 메트로끊길때 집에들어옴 그때가새벽두시 비도오고 피곤하고 뭔놈의술은 5잔씩.. 마시는지 다사주셔도 기쁘진않았다. 그래서 남편이 이렇게 스포일드되었나 이 생각 지금도 벌써8시인데 집에가서 쉬고싶은데 집까지또같이가야됨.짐을안들고나오심. 남편도 우리부모님 오셨을때5일간 이렇게 불편했을까? 근데 난 원체 성향이 일년에 두시간보기가 딱 최적화된 사람인데. 나의 휴무가 이렇게 흘러간다. 평소면 밖에돌아다니지도않고 쇼파에누워서.뒹굴뒹굴하고있어야하..

호주이민 8 - 오페라하우스, 보타닉가든. 시드니에서 가보면 좋은곳(무료)

진-짜 오랜만에 오페라 하우스에 다녀왔다. 계속되는 산불때문에 관광하기에 좋은 하늘은 아니지만, 날씨는 그럭저럭 괜찮았다. 여기서 셀피를 찍어보려고 했는데, 엉성하게 나오더라. 이곳에는 올때마다 그 전에 왔던 기억들, 추억들이 자동 소환되는데 그게 신기하다. 그래서 나한텐 특별한 공간 이거 새장같아! 라고 할랬는데 새장..? 영어로 뭔지 몰라서 걍 아무말도 안했던... 보타닉 가든을 열심히 열심히 혼자서 둘이서 따로 또 같이 걸었다. 여기는 처음이었는데... 시드니는 관광스팟도 참 많고 시민들이 쉬어갈만한 곳이 참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나와서 즐기고 느끼고 우린 거의 6개월만의 시티나들이었던 것 같다. (오페라하우스쪽은) 그래서 우리가 누리는 이 것들이 조금은 소중하게 다가왔다...

호주이민 2020.02.01

호주이민7- 호주에서 코알라를 보려면? 시드니 동물원 추천

한인마트에서 사온 불고기(남편은 매운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를 구워서 밥에 얹어주니 좋아했다. 역시 외국인들은 달달한 불고기를 좋아한다. 코알라 생츄어리 벼르고 벼르던, 코알라파크- 진짜 코알라가 목적이었음 캐슬힐에서 버스타고 금방 가는 곳이다. 입장료는 28불인가 인당? 자상한 내 남편 다른 블로그보면 남자친구 얼굴들을 막 공개해놓던데...난 그게 잘 이해가 안된다. 초상권이 있지않나 그들도. 그 사람들이 한국어를 읽을 수 있진 않겠지만 그냥 버젓이 모르는 곳에 내 얼굴이 공개되고 평가당하면 기분 별로일듯 행복해하는 남편. 소중한 얼굴은 모자이크처리 코알라랑 사진도 찍고 넘넘 행복한 힐링타임이었다. 그런데 체력이 매우 방전되어서 집에 오자마자(4시 전) 낮잠자고 또 10시에 잤다는.. 내가 마치 코..

호주이민 2020.02.01

호주이민 6- 호주에서 겪게되는 인종차별

불행해보여,얘네들 이런거 볼때 호주도 별반다를거없다 싶음 뭐 그리 대단한 나라인양 비자못받으면 죽을것처럼 애절해했냐 잠옷도 하나구입 판도라 대체 돈을 얼마나갔다준거야 이것도 호주떠나면 더 안살듯 싶다. 그러니까,이런것도 다, 한 때란말이다. 지겹게또나오네; 각 16/20불씩 어떻게보면장난감 같아서 이 가격들도 비싸게 느껴질때가 있음. 오늘 아주 기분잡치는일이 있었다 모 리테일샵(한인아님) 에서 물건사고 계산하는데 점원이 아주까칠함 남자가 생리하나?싶을정도로 아주따갑더군. 난 그게 마치, 인종차별처럼 느껴졌음 아니 기본 본성이 서비스업하면안되는데 하는거라던가아니 그런 기본적인걸못하나싶음 리테일샵에서 기본적으로 우쥬라이크어백 웬유아레디 이런말전부생략 내가 이거같이 여기넣을거야 하니까 쏘리? 이러는데 씨발, ..

호주이민 2020.02.01

호주이민5-호주에서 보내는 4번째 크리스마스(feat.국제결혼)

통계보기 번역하기 남편이 또 일하는 가게에서 받아왔다. 며칠전에는 한 박스 가득채워서 초콜렛을 또 받았는데.. 솔직히 이런말하기 그렇지만 초콜릿 지겹다... 돈이나 더 가져와라... - 크리스마스 - 새우먹는 전통이 내려져오고 있다고 한다. 2년째... 어느날 배고파서 미친듯이 먹은 날들, 비빔밥은 우버잇츠로 시켰다. 사이드디쉬까지 18불인데 ㄷㄷ 한인잡에서 일해도 시간당 18불못받는데...ㅠㅠ 근데 너무 극단적인게 집에서 만들어먹지는 못하니깐(할줄모름,재료비도 또이또이일듯) 근데 또 그만큼 못버니깐 그럼 먹지마 이런거라니, 참 숙주빠진 쌀국수는 그저 그렇다, 그러나 양은 많다. 남편의 트라우마는 돈이 없었을때 소스없이 먹은 파스타라고 했다. 나는 그런 트라우마가 있나? 나도 막 통장잔고 몇십센트 남을때..

호주이민 2020.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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